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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제주 4·3 수형 행불인 333명 70년 만에 무죄 선고 / YTN

2021-03-17 6 Dailymotion

재심 청구한 유족들, 무죄 선고 후 감격 <br />"영혼 대신해 목례"…한 유족 대표 재판부에 감사 <br />재판부 "무죄 선고로 덧씌워진 굴레 벗겨지길"<br /><br /> <br />제주 4·3 당시 수형 행방불명인 333명에 대한 재심 재판이 어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군사재판을 받아 수형 생활을 하거나 사형당해 시신을 찾지 못한 피해자들인데요. <br /> <br />재판부가 전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재심 재판에서 333명 전원 무죄가 선고됐어요, 유족들 감회가 남달랐겠어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재판부가 33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고 직후 유족들이 상당히 기뻐했습니다. <br /> <br />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느꼈을 불안감과 억눌렸던 감정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유족 대표는 선고 직후 영혼들을 대신해 목례를 한다며 재판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무죄 선고로 피고인과 유족들에게 덧씌워진 굴레가 벗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저승에 있는 피고인들도 이제는 오른쪽 왼쪽 따지지 않고 정을 나누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수형 행방불명인들은 4·3 당시 불법 군사 재판을 받아 수형 생활을 하거나 사형돼 시신을 찾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이 지난해 2월 333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고 1년여 만에 무죄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심 재판은 20건의 사건으로 나누어 1사건 당 20여 분씩 진행돼 오후 늦게 마무리됐고 이례적으로 언론에 촬영이 허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 수형인 2명도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333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4·3 당시 군사재판으로 수형 생활을 한 희생자가 2,500여 명에 이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4·3 당시인 1948년 12월과 1949년 6월에서 7월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민 2,530명이 군사재판을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에서 총살되거나 전국 각지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중 병사한 경우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러 재심 재판에서 확인됐지만 당시 군사재판은 절차적 타당성이 없고 재판 형식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불법 재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민들을 영장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끌고 가 불법 구금한 뒤 형을 집행해 최소한의 적법 절차도 준수되지 않았던 게 인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군사재판 희생자에 대한 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3171301469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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